한국과 베트남에 공통적으로 있지만 잘 안쓰는 사자성어 중에는 <각골명심 khắc cốt minh tâm 刻骨銘心>이 있습니다.
"뼈에 새기고 마음에 새긴다"는 뜻을 가진 이 사자성어의 베트남어로 된 풀이는 "chạm vào xương, ghi vào lòng" 입니다. 또한 베트남에서는 이 사자성어를 다양한 형태로 쓰는데, 앞 두자와 뒷 두자를 각각 따로 쓰기도 하며 또는 앞 두자와 뒷 두자의 위치가 바뀐 <명심각골 minh tâm khắc cốt>의 형태로 쓰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버전은 세번째 자를 순 베트남어로 바꾼 khắc cốt ghi tâm입니다.
사자성어
khắc
cốt
minh
tâm
칵
꼿
민
떰
각
골
명
심
새길 刻
뼈 骨
새길 銘
마음 心
목차
4자 해부
사자성어 <khắc cốt minh tâm 각골명심> 속 각 자의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.
1. khắc 각 刻 ∨
첫 번째 자인 khắc은 첫소리 kh에 나머지소리 {ăc}이 결합한 자입니다.
한자음 해부도
첫소리
나머지소리
한자음
kh
+
ăc
=
khắc
ㅋ
악
칵
ㄱ
윽, 익, 액
각
발음 유사도 (표기법 기준)
베트남 한자음 khắc은 한국어로 [칵]이라고 표기하며, 한국 한자음 <각>과 첫소리의 발음이 유사하고 나머지소리의 발음은 같습니다.
한자음 풀이
베트남 한자음 khắc의 첫소리 자음 kh는 압도적 비율로 한국 한자음의 [ㄱ]이 되며, 나머지소리 {ăc}은 절반에 가까운 비율로 한국 한자음 속 {윽}이 됩니다. {악}이 되는건 이 자 하나 뿐입니다.
해당 사자성어는 베트남 현지 신문에 종종 인용되지만 피를 토하고 뼈에 새겨야 하는 정도로 뭔가를 강조하는 경우는 요즘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 다만 순 베트남어가 한 자 섞인 버전인 khắc cốt ghi tâm은 누구나 바로 뜻을 이해할수 있어서 일반 언중 입장에서 거리감이 크지 않은 한자 성어라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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